일상

디지털 노마드를 다짐하고 3개월 후 오늘...

아람벌어진밤나무 2023. 2. 2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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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꾸며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하고자 마음먹었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게으른 디지털 노마드는 다짐과 동시에 포기를 했다.

이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때의 다짐은 너무 거창하고 진심이었기 때문에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질 것만 같았다.

꿈만 컸던 3개월 전을 반성한다.

그런데도 내가 다시 이렇게 똑같은 마음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생각지도 못한 성과가 계속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76개의 게시글에서 8개를 더 쓴 블로거이다.

오늘 쓴 글을 빼면 고작 6개를 썼다.

6개를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3시간이다.

사진 찍고 글쓰고 gif 파일 만들고

글쓰다가 필요한 사진 더 찍고

그러다보면 한 게시글에 30분 정도가 걸린다.

특별히 뭘 배우거나 하진 않았다.

gif 파일 만드는 법도 인터넷에 검색해서 했다.

하다보니까 알게 된 어렵지 않은 3시간이었다.

 

참 신기하다.

220원...

재미삼아 올린 취미같은 포스팅이 220원을 줬다.

12월 1일의 192원을 빼면 28원이다. 

일도 하고 유투브도 보고 인스타도 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티빙도 보고 웨이브도 보고 디즈니도 보는 노는 사람이

심심한 시간에 취미삼아 했더니 돈이 들어왔다.

가성비는 정말 안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8원과 함께 엄청난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블로그를 통해 또 다른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 낸 즐거움.

이곳에서 주고 싶은 것을 주는 즐거움

한번 왔다가는 시간 좋은 정보와 함께

미소가 지어지는 나만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게 된다.

더 즐겁게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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