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디지털 노마드의 삶을 꿈꾸며 블로그를 제대로 시작하고자 마음먹었다. 하지만 역시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게으른 디지털 노마드는 다짐과 동시에 포기를 했다. 이것을 예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때의 다짐은 너무 거창하고 진심이었기 때문에 말하는 대로 이루어 질 것만 같았다. 꿈만 컸던 3개월 전을 반성한다. 그런데도 내가 다시 이렇게 똑같은 마음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생각지도 못한 성과가 계속 나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76개의 게시글에서 8개를 더 쓴 블로거이다. 오늘 쓴 글을 빼면 고작 6개를 썼다. 6개를 쓰는데 걸리는 시간은 길어봐야 3시간이다. 사진 찍고 글쓰고 gif 파일 만들고 글쓰다가 필요한 사진 더 찍고 그러다보면 한 게시글에 30분 정도가 걸린다. 특별히 뭘 배우..